🏡 고전 기독교 교육 | 교육에 있어 "고전"과 "기독교"의 관계
(The Connection between the "Classical" and "Christian" in Education)
고전 기독교 교육에 대해 학부모, 교사, 심지어 교육자들이 가장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는 "고전과 기독교의 관계가 무엇인가요?" 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그리고 이 관계를 어떻게 이해하는지에 따라 자녀 교육에 대한 방향이 많이 결정될 것입니다.
먼저,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교육에 대한 인식을 짚어보겠습니다.
1. 그리스도인은 '기독교'와 '세속' 두 세계에서 모두 최고가 되어야 한다. 2. 자녀 교육에서 '영성spiritual'과 '학업academic'은 분리된 두 개의 영역이다. 3. 발달단계적으로 유아기에 고전적 교육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자녀가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 4. 고전교육은 '지성적'인 낮은 단계와 '신앙적'인 높은 단계로 나뉘어 있다.
위와 같은 인식은 모두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많은 기독교인들이 위의 네 가지 방법 중 하나로 교육을 이해했고, 그 결과는 비참했습니다. 위의 오류에 대응하는 올바른 성경적 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독교 세계관에 따르면 세속/성스러운 구분은 없습니다. 즉, 우리의 삶/문화의 영역은 모두 하나님께 속하며 그리스도가 그 모든 영역의 주님이십니다. 따라서 최고의 '고전적' 교육(문법, 논리, 수사학, 사학 등)은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다. 어거스틴이 지적했듯이, "애굽사람들의 물품을 취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함으로써 우리는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회복하는 것일 뿐입니다.
- 모든 학문적 노력은 영적인 노력입니다(시8:3-4, 시19:1, 롬1:20). 아이가 수학을 배우는 것은 하나님에 대해, 그분의 지혜와 진리, 선하심과 아름다움에 대해 배우는 것입니다. 베리타스는 모든 과목에서 의도적인 제자 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계발하고 있습니다.
- 어떤 부모들은 영적 교육을 인생의 나중 단계로 미루고 연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신앙으로 이끄는 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아이가 스스로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아내야 한다", "아이가 자라가면 신앙이 성장할 것이다" 등의 말을 하는 부모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교육에 대한 하나님의 비전에 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린 시절부터 그리스도 중심의 교육을 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잠22:6, 마19:14). 자녀가 참된 지식과 분별력, 지혜로 성장하는 것은 신앙의 눈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계몽주의 합리주의와 스콜라주의의 영향은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에게 영향을 미쳐 학문과 영적 영역을 분리된 것으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학문은 이성으로만 접근할 수 있고 영적 영역은 믿음으로만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적인 관점에서 올바른 교육이란 이성의 뒷받침을 받는 신앙의 성장을 포함합니다. C. S. 루이스는 "변환Transposition"이라는 에세이에서 자연적인 선(natural goodness)만을 누리는 사람과 자연적인 선을 매개로 영적인 선(spiritual goodness)을 경험하는 사람의 차이를 들어, 전자는 2차원의 그림이 현실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후자를 2차원의 그림을 매개로 3차원의 현실을 감상하는 사람으로 비유합니다. 부모가 영적으로 통합된 학문 교육에 투자하지 않으면 자녀는 하나님의 세계를 평면적이고 빈약하게 인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구분이 고전적 기독교 교육에서 '고전'이 '기독교'와 어떻게 관련되어야 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혼란과 유혹이 가득한 시대에 여러 세대에 걸쳐 축복으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교육 비전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신6:4-7, 시78:4, 103:17-18, 엡6:4). 주님께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풍성한 축복을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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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자녀양육 | 응원군
글 | Pauline Go (Oaks Christian Academy 교장)
부모는 아이들에게 있어 최고의 응원군입니다. 그 든든한 응원으로 인해 아이들은 자라고, 옳고 그름을 하나님 안에서 배워가게 될 것입니다.
그럼 응원군의 역할은 어떤 것일까요? 경기장을 그려봅니다. 각종 경기를 뛰고 있는 아이들이 보입니다. 둘러보면 경기를 즐기며 잘 뛰는 아이들도 있지만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장거리 경주에 숨이 차오르는 아이도 있고, 장대 높이 뛰기에 매번 뒷꿈치가 걸려 실패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운동장에 주저앉아 아예 고개를 떨구고 있을 수도 있지요. 응원군으로서 가장 안타까운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나 연습 때는 잘 하던 아이가 실전에서 영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때, 금방 지나갈 것 같던 슬럼프의 시간이 길어질 때, 응원군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자, 이때가 응원군에게 중요한 순간입니다. 응원군으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별해야 할 때입니다. 안타깝다고 응원군이 경기장에 뛰어들 것입니까? 억울하다고 심판에게 따질 것입니까? 아무리 안타까워도 응원군은 대신 뛰어줄 수도, 지친 아이의 손을 끌어줄 수도 없습니다. 매번 걸리는 뒷발만 살짝 들어줘도 될 것 같은 유혹 앞에서 서성이게 됩니다. 어찌 보면 지금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애절한 눈빛과 마주치기라도 하면 아이보다 더 눈물이 앞을 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마음을 차분히 정리해 봅니다. 경기장 펜스를 잡고 있던 손을 내려놓고 응원석으로 돌아옵니다. 다시 아이를 내 품에서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마음을 다해 기도하고 아이를 향해 그 마음을 눈으로 전합니다. 지쳐 쓰러져있던 아이가 자신의 시간을 가진 후 고개를 들 때 제일 처음 눈길이 향할 바로 그 응원의 자리에서 응원군으로서 최선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말이죠. 아이는 반드시 일어납니다. 다만 부모의 시간대와 다름으로 인해 응원군은 자꾸 경기장 펜스 앞을 서성거리게 되는 것이겠죠.
우리, 믿어주어요. 우리 아이들이 다시 일어나리라는 것을, 하나님이 그 시간을 아이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또 하나, 이 안타까운 기다림의 시간도 부모인 나에게 필요한 하나님의 코칭 시간이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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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통한 성장 | 천로역정 The Pilgrim's Progress
글 | Pauline Go (Oaks Christian Academy 교장)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베스트셀러가 '천로역정'인 것을 알고 계셨나요?
17세기의 작가이자 설교자였던 존 번연의 천로역정은 19세기까지 영국과 뉴잉글랜드의 많은 독자들에게 알려진 중요한 책이었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들에게 신앙의 여정에 대한 지혜를 전해 준 기독교 고전 책이지요. 여러분도 한번쯤 이 책을 만나보셨을 것 같습니다.
오래전에 읽었던 이 책을 Literature 수업 시간에 학생들과 함께 읽고 나누면서 새로운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들과 함께 읽을 책을 찾고 계신다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원본은 영어 단어들이 어렵지만 현대어로 쓰인 버전이 있으니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거예요. 해설과 그림이 있는 한국어 버전 책으로도 나와서 같이 읽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버전에는 영문학 교수이며 문학 전문가인 릴랜드 라이큰 교수님의 천로역정 가이드도 수록되어 있어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Leland Ryken 교수님의 '고전 문학에 대한 크리스천 가이드: 천로역정'이 실린 웹사이트도 함께 올려드리니 깊이 탐구해 보실 분들은 참고해 보세요.
청소년들과 '천로역정'을 함께 읽으며 곳곳에 숨겨진 보물 같은 지혜를 찾아보고 함께 나눠보는 여정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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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의 기회 | 성경적 자녀양육 북클럽
우리가 크리스천 부모로, 크리스천 교사로 아이들을 성경적으로 양육하고자 하는 마음은 모두 동일합니다. 하지만, 일차적인 우리의 반응은 성경적 양육보다 우리의 경험에 따라 아이들을 다룰 때가 많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문제들을 우리는 어떻게 마주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성경에서는 무어라 말하고 있을까요?
행동보다 마음을 다룬다는 이야기가 다소 진부해 보이고 힘이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문제가 그렇듯이 뿌리를 보아야 합니다. 이 행동의 뿌리가 무엇에 기인하는지, 그 뿌리를 성경적으로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하고 기도 가운데 주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내가 받아 왔던 방법과 세상의 풍조를 따르는 방법들을 넘어 성경적 원리를 자녀 양육에 적용하고 그 안에서 누리는 소망과 은혜를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성경에 근거하여 행동보다 마음을 다루는 것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신 크리스천 부모님들, 크리스천 선생님들, 홈스쿨 부모님들, 기독교 학교 관계자분들, 주일학교 선생님들, 다음 세대 사역자분들, 그 외에도 이 땅의 다음 세대를 마음에 품고 기도하시는 모든 분들을 초대합니다.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 링크의 구글폼으로 신청합니다.
🎈참여방법: 3회의 Zoom 모임+오픈채팅방 (오픈채팅방을 통해 필사/느낀점/질문을 올리고 담당 강사님께서 댓글로 피드백을 드립니다.)
🎈강사소개: Pauline Go (현 Oaks Christian Academy 교장)
📗 ’마음을 다루면 자녀의 미래가 달라진다' 책은 개인 구매합니다. (테드 트립 지음, 디모데 출판사)
📕 책소개 : "마음은 삶을 다스리는 지휘 본부다."
모든 행동은 마음으로부터 흘러나온다. 자녀의 말과 행동을 통하여 드러나는 모든 것은 그들의 마음이 무엇으로 가득 차 있는지 보여준다. 그러나 부모는 자녀의 행동을 통제하거나 조종하는 것이 자녀 교육이라 생각하며 마음을 다루고 양육하지 않는다. 부모의 사명은 자녀와 함께 그들의 행동의 동기가 무엇인지 살피고, 그들의 마음 안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분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문제들을 진지하게 다룰 때 자녀는 그들의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들도 올바로 다룰 수 있는 힘과 지혜를 갖게 된다.
지난 10년 간 이 책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거둔 실험적인 성과와 저자 자신이 30년 간 목회자와 카운슬러, 학교 교장이자 아버지로서 경험한 풍부한 실례들을 토대로 자녀의 마음을 다루는 방법을 보여준다. 어떤 연령의 자녀를 둔 부모라 할지라도 이 책은 자녀의 마음이 생명의 길로 들어서도록 양육하는 데 필요한 성경적이고 실제적인 노하우를 얻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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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ing Together Education
Editor: Pauline Go, 송은영 발신자 이메일 : info@oakschristianacademy.org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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