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UCATION | How Good Stories Shape Reality
글 | Dr. David Kim (Headmaster, Veritas Classical Academy)
사람들은 왜 고전, 특히 소설을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까요? 물론 저에게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일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발견한 바로, 어떤 사람은 선천적으로 책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어떤 사람은 선천적으로 과학에 더 관심이 많고 어떤 사람은 인문학에 더 관심이 많은 것도 아닙니다. 한 분야 또는 다른 분야에 좀 더 재능이 있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보다 더 폭넓은 독서 교육을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이야기를 좋아하고 현실을 바라보는 관점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좋은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이야기, 올바른 종류의 이야기가 부족한 사람은 영혼이 가난합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끔찍한 교육은 사물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책만 읽고, 선과 악이 있는 이야기, 희망과 구원에 대한 이야기는 읽지 않는 것입니다.
C. S. 루이스는 죽은 용이 있는 동굴에 들어간 비열하고 이기적인 아이 유스티스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대부분은 용의 은신처에서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알고 있지만, 앞서 말했듯이 유스티스는 잘못된 책만 읽었습니다. 수출과 수입, 정부와 배수구에 관해서는 많은 것을 알고 있었지만 용에 관해서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좋은 이야기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의 삶을 바라보는 방식과 동기, 희망,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누구나 고통과 악을 마주해야 합니다. 중요한 차이점은 고통과 악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피엔딩으로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혜와 경이로움으로 가득 찬 아름답고 강력한 이야기로 무장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나은 삶의 결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크리스마스 방학 동안 가족들과 함께 반지의 제왕 확장판을 다시 봤고, 책도 함께 읽고 있습니다. 이 책은 수년 전에 처음 읽었을 때보다, 그리고 제가 읽었던 다른 많은 이야기들보다 모든 것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을 얼마나 더 많이 형성하고 있는지 말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고통과 악, 진정한 구원이 있는 좋은 이야기, 올바른 종류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시중에는 많은 책이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책은 드뭅니다. C. S. 루이스의 우주 3부작을 읽으면서 루이스가 자신만의 공상과학 소설 장르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루이스에 따르면 공상과학 소설에는 현존하는 네 가지 장르가 있습니다. 첫 번째 유형은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일반적인 이야기입니다. 루이스는 이것을 진짜 공상 과학 소설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유형은 기술 발전에 대해 추측하는 '엔지니어의 허구'라고 루이스는 말합니다. 세 번째 유형은 특정 행성의 기후나 조건에 대해 추측하지만, 그곳이 어떤 곳인지에 대해서는 추측하지 않습니다. 네 번째는 상상의 미래가 이야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종말론적'이라고 합니다. 그는 H. G. 웰의 <타임머신>을 예로 들었습니다. 루이스는 기존의 네 가지 유형의 공상과학 소설이 충분히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과학이 선과 악, 신의 은총이라는 영적 실재를 포착하는 동화를 전달하는 수단일 뿐인 "환상적 공상과학"이라는 자신만의 장르를 만들었습니다. 좋은 이야기는 궁극적으로 세상에 대한 우리 자신의 이해와 우리 삶의 이야기가 끝나는 방식을 형성하기 때문에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예입니다.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지금, "나는 어떤 이야기로 나와 가족을 채울 것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악과 구원의 장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볼 수 있는 좋은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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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ENTING | 독서의 즐거움
글 | Pauline Go (Oaks Christian Academy 교장)
아이들은 책을 통해 언어적 요소와 더불어 문학적 요소들을 배우게 됩니다. 문자의 의미를 배우면서 파닉스 읽기를 넘어 의미적 읽기가 이루어지고 읽기의 기능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이를 넘는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스토리를 읽으면서 아이들은 상상력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되고 글이라는 평면에서 스토리라는 새로운 세계를 찾아가는 힘을 기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 상상력이라는 힘은 아이들이 삶을 살아감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 우리 삶의 가치들을 찾아 갈 수 있게 해주고 추상적인 삶의 문제들과 의미들을 해결해 갈 수 있는 능력을 심어주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우리 아이는 책이랑 맞지 않나봐요. 게임은 몇 시간씩 꼼짝 않고 앉아서 할 수 있는 집중력이 있는데 책은 10분을 못 넘기네요. 책이 모든 아이에게 맞지는 않나봐요, 적어도 우리아이에겐요…”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을 보면 대체로 책이 재미있었던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어른들과 매일 매일, 오래도록 책을 읽는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책이 주는 기쁨을 맛본 아이들은 부모님이 말려도 책 읽는 것에 온 힘을 다합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시간을 내어 어디선가 책을 들고 읽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책에 깊이 빠지는 경험을 해 본 아이들은 진짜 즐거움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놀이보다 책을 더 선호하게 됩니다. 그렇게 하나에 푹 빠져본 경험은 아이들이 살면서 만날 여러 쟝르에서도 빛을 발하게 됩니다. 소위 ‘엉덩이 힘'이라고 말하는 끈기와 집중력은 책을 통해 길러질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오래 앉아 있던 경험, 집중했던 경험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갖도록 해주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 힘을 갖게 해줍니다. 나중에 성장하면서 학습 습관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풀리지 않는 수학문제를 끙끙 거리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힘, 악기연습이 힘들지만 다시, 또 다시 반복할 수 있는 힘, 끈기를 배울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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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 소설읽는 신자에게 생기는 일
(위대한 책들을 통해 좋은 삶을 발견하기) 캐런 스왈로우 프라이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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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문학비평에 바탕을 둔 에세이로, 기념비적 문학작품들 속에 드러난 신자의 덕을 조명한 책이다. 호평을 받는 작가 캐런 스왈로우 프라이어(Karen Swallow Prior, PhD, SUNY Buffalo)는 독자들을 소설의 세계로 안내하는 가이드를 자처하여 독자들이 위대한 작품들과 만남으로써 삶, 문학,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도록 돕는다. 저자는 신자에게 필요한 덕을 기본 덕목, 신학적 덕목, 천국의 덕목으로 대별한 다음, 해당 범주에 속하는 덕목을 분별, 절제, 정의, 용기(이상, 기본 덕목), 믿음, 소망, 사랑(이상, 신학적 덕목), 정결, 부지런함, 인내, 친절, 겸손(이상, 천국의 덕목), 이렇게 열두 가지로 소개한다.
언급하려는 덕을, 단어에 대한 어원적, 역사적, 성경적 고찰을 통해 풍성한 의미를 찾아내어 서술하다가 각 덕에 대한 저자만의 명쾌한 정의(定意)에 이르는데, 이 과정은 중세 신학자, 교부 철학자, 고대 철학자로 거슬러 올라가 현대 학자에 이르기까지 문헌을 살펴 내려오다가 자연스럽게 소설의 세계로 초대받는 흥미로운 여정이다. 저자는 소설 속 단락을 인용하여 이야기의 얼개를 드러내는데, 이미 줄거리를 알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저자의 관점으로 새롭게 다시 읽어 보게 하고 줄거리를 모르는 독자들에게는 스포일러로 작용하기보다 일독의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필력을 발휘하여 독자로 하여금 각 소설이 지닌 덕의 가치를 깨닫고 실천하게 하는 도전을 해 온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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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coming Events
- 4월 입학설명회: 의의나무 교육공동체 Oaks Christian Academy가 새로운 장소로 이전했습니다. 4월 12일 입학설명회는 이전한 장소에서 진행됩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283)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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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ing Together Education
Editor: Pauline Go, 송은영 발신자 이메일 : info@oakschristianacademy.org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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